오타니 쇼헤이 연봉이 얼마?? LA 다저스와 9,200억원 사상 최고액 계약

2023년 12월 10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전설적인 팀 LA 다저스가 일본의 국민 영웅 오타니 쇼헤이와 10년 7억 달러(약 924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MLB 역대 최고액 계약으로, 오타니는 이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운동선수 중 한 명이 되었다.
 

오타니 쇼헤이는 누구?

 
오타니 쇼헤이는 1994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야구 선수이다. 고교 시절부터 투타겸업을 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2012년 일본 프로야구(NPB)에 입단했다. 2016년에는 투수로 10승 4패 1.86의 평균자책점, 타자로 22홈런 67타점의 성적을 기록하며 일본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투타 3관왕에 올랐다.
 
2018년에는 MLB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LA 에인절스에 지명되어 미국으로 건너왔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부터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투수로는 9승 2패 3.18의 평균자책점, 타자로 22홈런 61타점의 성적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에도 오타니는 투타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갔다. 2021년에는 투수로 9승 2패 3.18의 평균자책점, 타자로 46홈런 100타점의 성적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MVP에 올랐다.
 

LA 다저스로의 이적 배경과 이적 조건

 
오타니의 LA 다저스 이적은 2023년 MLB FA 시장 최대어로 꼽히던 그의 행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전 세계 야구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오타니는 에인절스와 재계약을 원했지만, 다저스는 막대한 몸값과 오타니의 부상 이력 등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섰다.
 
결국, 다저스는 오타니에게 10년 7억 달러(약 924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제시했고, 오타니는 이를 받아들여 LA 다저스에 입단하게 되었다. 이는 MLB 역대 최고액 계약으로, 오타니는 이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운동선수 중 한 명이 되었다.
 

 

 

이적 관련 비하인드 스토리

 

 
오타니의 LA 다저스 이적과 관련하여 몇 가지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해지고 있다. 하나는 오타니가 LA 다저스의 사장인 프랭크 맥코트와 직접 만나 협상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오타니는 맥코트와의 만남에서 다저스가 자신에게 제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건과 비전을 듣고, 이를 바탕으로 최종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비하인드 스토리는 오타니가 LA 다저스의 투수 코치인 데이브 로버츠와의 인연이 이적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로버츠는 오타니가 일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할 당시 그의 멘토 역할을 했던 인물로, 오타니는 로버츠와 다시 한번 함께 일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한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지급 유예' 조항

 
오타니와 다저스의 계약 조건 중 가장 큰 논란이 된 부분은 바로 '지급 유예(deferrals)' 조항이다. 이 조항에 따르면, 오타니는 계약 총액의 97%인 6억 8000만 달러를 10년 뒤부터 10년 동안 나눠서 받는다. 즉, 오타니는 계약 첫 10년 동안은 연봉으로 총 2000만 달러만 받는다.
 

 
이 계약 조건에 대한 논란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액 계약을 맺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연봉은 메이저리그 신인급 선수 수준이라는 것이다. 두 번째는, 오타니가 부상으로 인해 10년 뒤까지 뛰지 못할 경우, 다저스가 큰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첫 번째 논란

첫 번째 논란에 대해서는, 오타니가 투타 겸업 선수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다. 오타니는 투수와 타자로 모두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투수와 타자로 나누어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오타니의 투수와 타자의 활약을 모두 합산한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두 번째 논란

두 번째 논란에 대해서는, 오타니가 부상에 취약한 선수라는 점을 지적하는 의견이 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동안에도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결장한 바 있다. 만약 오타니가 10년 뒤까지 뛰지 못할 경우, 다저스는 막대한 연봉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
 
오타니 쇼헤이의 LA 다저스 이적은 MLB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사건이다. 오타니는 투타에서 모두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몇 안 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그의 이적은 다저스의 우승 경쟁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오타니의 이적은 전 세계 야구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